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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재테크정보

[주식 용어] 주당순이익(EPS) - 규모가 다른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하기 좋은 지표

by 돈맛선생 20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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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관련된 첫 번째 용어로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2020/02/07 - [재테크/주식|기업동업하기] - [주식용어] 자기자본이익률(ROE) - 워렌 버핏도 활용하는 기본적인 지표

 

[주식용어] 자기자본이익률(ROE) - 워렌 버핏도 활용하는 기본적인 지표

많은 분들이 투자의 수단으로 또는 대박을 위해 주식 투자에 관심을 많이 가지실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떤 종목이 더 좋은 종목인지 선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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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는 기업의 수익성을 알아보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기업의 수익성을 설명하는 지표는 ROE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업의 수익성을 설명하는 또 다른 지표인 주당순이익(EPS)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주당순이익(EPS)란?

주당순이익(EPS)란 Earning Per Share의 약자로 주식 1주당 이익을 말합니다.

아래의 EPS를 구하는 공식을 보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EPS = (당기순이익 - 우선주 배당금) ÷ (보통주 주식 수)"

 

즉, EPS란 당기순이익에서 우선주 배당금을 차감한 값을 보통주 주식 수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여기서 당기순이익에서 우선주 배당금을 차감하는 이유는 EPS는 보통주 주주만을 대상으로 계산하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공식을 해석해 보면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보통주 1주당 돌아갈 수 있는 이익을 의미하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주주의 입장에서는 회사의 당기순이익보다는 1주당 순이익을 의미하는 EPS가 조금 더 의미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EPS값이 클수록 보통주 1주당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주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식을 보면 알 수 있는데, EPS는 회사의 보통주 당기순이익이 많을수록, 보통주 주식 수가 적을수록 EPS값이 커집니다.

순이익이 많으면 1주당 배분되는 순이익이 많을 것이며, 보통주 주식 수가 적으면 순이익을 배분할 주식이 적기 때문에 1주당 배분되는 순이익은 그만큼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주당순이익(EPS)의 2가지 종류

EPS는 기본주당순이익(Basic EPS)과 희석주당순이익(Diluted EPS) 2가지로 분류됩니다.

먼저 기본주당순이익은 현재 유동되고 있는 보통주만 고려하여 계산한 주당순이익입니다.

그리고 희석주당이익은 유통되고 있는 보통주뿐만 아니라 장래에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는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등을 고려하여 계산한 주당순이익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이 기본주당순이익이며, 희석주당순이익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희석주당순이익(Diluted EPS) = (당기순이익 - 우선주배당금 + 조정액) ÷ (보통주 주식 수 + 잠재적 보통주 주식 수)"

 

즉, 분모에는 현재 유통되는 보통주 주식 수와 잠재적 보통주식 수를 합산하며, 분자에는 잠재적 보통주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 법인세 감세효과 등의 조정액을 가감하여 계산합니다.

이러한 희석주당순이익을 공시하는 이유는 잠재적 보통주를 보유한 사람들의 권리 행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당순이익 하락에 대비하여 가장 보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3. 주당순이익(EPS) 활용법

그러면 EPS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EPS는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할 때 활용하는 지표입니다.

간단한 예시를 통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구분

A기업

B기업

보통주 당기순이익

350억원

200억원

보통주 주식 수

3,500만 주

1,000만 주

위의 예시에서 각 기업의 EPS를 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A기업 EPS = 350억원 ÷ 3,500만 주 = 1,000원/주

- B기업 EPS = 200억원 ÷ 1,000만 주 = 2,000원/주

 

이처럼 A기업이 보통주 당기순이익이 절대적으로는 크지만, 보통주 주식 수가 많기 때문에 B기업보다 EPS가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EPS는 기업의 주식발행 규모와 관련해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한 값으로 규모가 서로 다른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PS가 높은 회사의 주가가 더 비싸야 하는 게 일반적이며, 수익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손익계산서에 반드시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EPS를 보는 요령을 간략히 설명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EPS를 볼 때는 1년 후 예상 EPS를 기준으로 판단 후, 2년 후 예상 EPS와 최근 년도 실적에 의한 EPS를 동일 수준으로 참고

* 예상 EPS를 볼 때도 전년대비 증감률이 종요, 예상 EPS 증가율이 높을수록 그에 비례해서 주가 상승률도 높기 때문

 

지금까지 설명드린 EPS의 개념은 1주당 벌어들일 수 있는 값을 계산한 것 뿐이지, EPS가 높다고 하여 반드시 주주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즉, 투자 시 EPS라는 지표를 참고해야 할 뿐이지 완전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따라서 투자 시 EPS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표를 참고하여 투자하여야 하며, 주식 투자 시 EPS를 맹신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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