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할 때 가장 궁금한 점은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대비 현재 주가가 어느 정도 수준인가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회사의 이익대비 주가의 수준을 알아 볼 수 있는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PER은 EPS와 많은 연관성을 가지는 지표입니다.
PER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EPS에 대해 다시 한 번 이해하고 오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2020/02/16 - [재테크/주식|기업동업하기] - 주당순이익(EPS) - 규모가 다른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하기 좋은 지표
1. 주가수익비율(PER)이란?
주가수익비율(PER)이란 회사의 현재 주가를 주당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주당이익의 크기에 비해 회사의 현재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PER은 Price Earnings Ration의 약자로 영어로 보시면 조금 더 직관적으로 이해하실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리고 PER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주가수익비율(PER) = 주가 ÷ 1주당 예상순이익(EPS)
위의 공식을 보면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이 크면 PER이 작아지고, 이익이 작을수록 PER이 커집니다.
따라서 PER이 작다는 것은 이익대비 주가가 낮다는 것이고, PER이 크다는 것은 이익대비 주가가 높다는 것입니다.
즉, PER이 작으면 주가가 저평가, PER이 높으면 주가가 고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PER은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고, 다른 기업의 PER 또는 업종내 평균 PER과 비교하는 상대적 수치입니다.
그리고 EPS와 PER의 관계를 통해서 회사의 적정 주가(기업의 가치)는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적정 주가(기업의 가치) = 주당 예상순이익(EPS) × 주가수익비율(PER)
그러면 다음으로 PER을 보는 밥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PER 보는 방법
PER은 다음의 4가지 정도를 고려해서 보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PER 보는 요령
1. 동일 업종의 평균치와 비교해 보고, 업종 내 대표기업과 비교
2. PER의 연도별 추세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것이 좋으며, PER의 기복이 심하다면 기업의 수익모델이 취약하다는 뜻
3. PER 수준이 같은 기업일 경우에는 기업규모가 큰 회사를 선정하는 것이 좋음
4. PER이 높지만, 앞으로 기업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판단이 있다면 투자 (성장주)
이러한 고려사항들을 바탕으로 PER을 봤다면, 현재의 PER만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예상 PER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론상으로 PER이 낮은 회사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나, PER을 계산할 때 적용한 EPS는 과거 회계년도의 이익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예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시
현재 주가가 450,000원이고 EPS가 15,000원이라면 현재의 PER은 30배입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순이익이 올해보다 3배 늘어나 EPS가 주당 45,000원으로 전망된다면 예상 PER은 10배로 낮아집니다.
즉, 현재의 EPS를 토대로 한 PER은 높지만 미래의 예상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PER은 낮아지게 됩니다.
만약 시장평균 PER이 15배라면 현재의 PER 30은 주가가 비싼 편으로 보이지만, 예상이익의 증가에 따라 시장평균 PER에 근접하기 위해서 적정 주가는 50% 상승한 675,000원(45,000 x 15)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PER을 통해 적정주가 여부를 판단할 때는 미래의 에상이익, 즉 회사의 성장성을 같이 짚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기업의 성장성을 보실 때는 EPS를 고려하시면 되는데, EPS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셔서 보시면 좋습니다.
EPS 보는 요령
1. 1년 후 예상 EPS를 기준으로 판단. 그 다음 2년 후 예상 EPS와 최근 년도 실적에 의한 EPS를 참고
2. 예상 EPS를 볼 때 전년대비 증감을 고려, 예상 EPS 증가율이 높을수록 주가 상승률도 높은 게 일반적
3. 특별손익이 있을 때는 특별손익을 제외하고 EPS를 봐야 함 (이는 EV/EBITDA라는 지표를 활용하면 됨)
지금까지 PER에 대해 설명 드렸는데, 이해 되셨나요?
한 번 보면 당장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지만, PER을 직접 계산해 보고, 기업 리포트 등을 참고 하시면서 지속적으로 보시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거에요.
PER은 주식 투자에 많이 활용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잘 알고 계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모두 성투하세요~!
'재테크 > 재테크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적금 풍차돌리기 - 종자돈(목돈) 모으기 응용편 (2) | 2020.03.01 |
---|---|
CMA통장 -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사용하기 좋은, 매일매일 이자가 붙는 통장 (2) | 2020.02.29 |
[주식 용어] 주당순이익(EPS) - 규모가 다른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하기 좋은 지표 (0) | 2020.02.16 |
금융상품 가입 시 꼭 알아야 하는 예금자보호제도(예금자보호법) (0) | 2020.02.15 |
[예적금] 예금금리와 적금금리에 대한 이해 (0) | 2020.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