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금이나 단기간에 지출이 예정된 자금 등은 어디에 어떻게 예치 시켜 놓아야 할지 갈팡질팡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자금들을 예치시키기 위해 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 대신에 사용하기에 좋은 CMA 통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CMA란?
CMA 통장은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
CMA는 증권사나 종합금융회사가 발급해주는 금융상품으로 투자 기능과 일반 통장 수시입출금 기능을 더한 통장입니다.
그래서 365일 내내 자유로운 입출금은 물론 지로/공과금 납부, 신용카드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이자를 받으면서 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2. CMA의 특징
CMA의 가장 큰 특징은 하루만 맡겨도 보통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만약 CMA의 금리가 1.5%라고 하면 하루만 CMA에 예치시켜도 "1.5% x 1/365"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의 금리가 0.1%라는 것을 보면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통장 치고는 어마어마한 금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체크카드 사용 등 간단한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이자를 지급하는 CMA통장도 있습니다.
이처럼 하루만 맡겨도 보통 예금에 비해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 CMA는 직장인들의 급여 통장이나 비상금 통장, 공과금 자동납부 통장 등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3. CMA 유형
CMA는 운용대상에 따라 아래의 표와 같이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분 | 내용 |
RP형 | 확정금리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손해는 증권사의 몫, 투자자는 손해보지 않음 |
MMF형 | 확정금리가 아닌, 운용에 따라 수익이 다른 변동금리 상품 |
MMW형 | 단기 투자 자산에 투자하며, 원리금(원금+이자)가 재투자 되어 복리효과 |
종금형 | 1인당 5,000만원 까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 / 확정금리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
이처럼 C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예치 받고 채권이나 단기 투자 자산 등에 투자하여 매일 수익을 얻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금리가 가능한 것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CMA 유형은 RP형으로 약속한 기간 동안 '고정 금리'를 적용해주며, 금리변동으로 인한 손해도 증권사가 보장해 줍니다.
다만, RP형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MMF형과 MMW형은 확정 금리를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증권사의 운용에 따라 실적이 배당되기 때문에 금리가 변동됩니다.
그리고 MMF형과 MMW형 또한 예금자 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만약에 CMA통장에 큰 돈을 예치해야 한다면 예금자보호가 되는 종금형에 가입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종금형 CMA가 거의 사라진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CMA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지만, 단기 초우량 금융상품을 구성해서 투자하기 때문에 손실이 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4. CMA에 적합한 자금
매일 이자가 붙기 때문에 큰 돈을 예치시켜야 겠다고 생각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큰 돈을 6개월 이상 예치할 경우 시중은행의 예적금에 돈을 예치시키는 것보다 적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CMA통장을 돈을 묵히는 용도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즉, CMA는 단기간에 일정 이자수익이 좋은 것이지, 중장기 재테크 수단으로는 부적합한 편입니다.
그렇다면 CMA에 예치하기 적합한 자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래와 같은 자금이 CMA에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MA에 적합한 자금]
1. 비상금 - 언제 쓰일지 모르는 자금
2. 투자처를 정하지 못 한 자금 - 적금과 같은 금융상품 만기 후 투자처를 찾지 못 한 자금
3. 예금을 넣기엔 애매한 금액 - 정기예금에 가입하기는 애매한 자금
4. 수시로 입출금해서 사용하는 자금 - 생활비와 같이 필요할 때 통장에서 인출해서 사용하는 자금
5. CMA의 장단점
그럼 CMA의 장단점을 정리하면서 CMA에 대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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