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배당금을 받는 것이 있습니다. 배당금은 기업이 기업활동을 통해 벌어 들인 이익을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즉, 기업은 세후 순이익이 있을 경우 주주들에게 보유 주식에 비례해서 배당금을 지급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 중에도 배당주 위주로 투자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초저금리로 인해 예적금 보다 나은 수익을 얻기 위해 배당주 투자를 하시는 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당주 투자를 하기 위해 반드시 이해할 개념인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배당성향이란?
"배당성향"이란 기업의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뜻합니다. 배당성향은 배당지급률 또는 사외분배율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배당금을 받기 위해 주식 투자를 할 때에는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을 선별해야 하는데 이 때 활용하는 것이 "배당성향"입니다. 그리고 배당성향은 아래와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배당성향 = (배당금 총액 / 당기순이익) x 100 (%)
ex) 당기순이익 100억, 배당금 총액 30억일 경우 배당성향은 30%
다만, 기업은 이익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배당금으로 지급하지 않습니다. 즉,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의 형태로 나눠주기도 하고, 기업의 성장을 위해 재투자하거나 미래에 기업활동 시 필요한 재원을 가지고 있기 위해 현금으로 가지고 있기도 하는데, 이를 유보금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배당주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배당성향이 높은, 즉 이익금에 비례해서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다음으로 배당성향과 함께 배당주 투자 시 활용되는 개념으로 "배당수익률"을 알아보겠습니다.
2. 배당수익률이란?
"배당수익률"은 주식 시가 대비 배당금이 몇 %에 해당하느냐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즉, 주주들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식 1주당 가격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배당수익률은 아래와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배당수익률 = (주당 배당금 / 현재 주가) x 100(%)
ex) A라는 주식이 현재 1주당 가격이 10,000원이고 1주당 2,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25%
배당주 투자를 할 때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선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현재 주가대비 배당금을 많이 준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ex) B주식 : 주가 150만원, 주당 1만원 배당금 지급 / C주식 : 주가 6만원, 주당 1,200원 배당금 지급
B주식 배당수익률 = (10,000 / 1,500,000) x 100 = 0.67%
C주식 배당수익률 = (1,200 / 60,000) x 100 = 2.00%
위의 예에서 C주식의 배당수익률이 B주식의 배당수익률보다 약 3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배당금의 금액이 많다고 해서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300만원을 투자할 경우 B주식은 20,000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C주식은 60,000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C주식이 주가 대비, 혹은 투자금 대비 더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C주식이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나타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배당주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번외] 배당성향에 따른 기업 이해
배당주 투자를 할 경우에는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기업을 봤을 때는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
- 배당금 측면만을 고려했을 경우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을 주주들에게 많이 환원한다는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투자가치가 높은 회사로 평가 받게 됨
-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보면 당기순이익에서 그만큼 배당금으로 현금 유출이 된다는 것으로 재무구조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2)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
- 배당금 측면만을 봤을 때 배당금을 적게 준다는 것이므로 투자자들에게 투자가치가 낮은 회사로 평가 받게 됨. 다만, 배당금을 적게 주더라도 기업 성장성이 좋아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 받음
- 배당금으로 인한 현금 유출이 그만큼 적으므로 이익의 사내유보율이 높아 추후 기업 신사업에 투자하거나 기업 성장을 위해 투자하여 성장이 빠를 수 있으며,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대비에 유리하게 작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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