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
# 위치
# 후기
오복수산에서 저녁을 먹으러 연남동에 갔는데 줄을 서다가 건녀편에 송가라는 중국집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정한 곳이었는데,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집이라고 하네요.
검은색 간판에 빨간색 글씨로 '송가'라고 쓰여 있는 게 굉장히 강렬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복수산에서 줄을 서면서도 건너편에 자꾸 눈이 갔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송가에 대해 찾아봤는데,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집이라고 해서 송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실내는 넓은 편은 아니었어요.
테이블이 6개 정도 됐었고, 사장님 혼자서 서빙하고 계셨습니다.
메뉴판도 검은색에 빨간색 글씨로 꽤나 강렬하네요.
맨 뒤쪽에는 6가지 음식 사진이 있는데, 대표메뉴인 것같았습니다.
수요미식회에서는 막창튀김으로 맛있는 집이라고 소개된 것같았습니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중국집에서 파는 대부분의 메뉴도 있었습니다.
다만, 중국요리집이 아니라 중식주점이라 그런지 식사류 보다는 안주류의 메뉴가 더 많았습니다.
저희는 막창튀김과 유린기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먼저 칭따오 맥주를 마셨습니다.
중국음식 먹을 때 칭따오를 빼놓을 수 없죠~
요즘 날씨도 많이 따뜻해 져서 맥주를 시원하게 한 잔 하니 좋더라구요~
기본찬으로는 단무지와 짜사이가 나옵니다.
다 먹으면 더 주시니 마음껏 드세요~
유린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닭고기 튀김에 고추, 파 등을 얹고 간장 소스를 뿌린 음식입니다.
닭이 바삭하니 튀겨졌고, 닭고기도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올려진 야채들과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덜하고 맛있더라구요.
간장 베이스의 소스는 시큼하니 닭튀김과 찰떡궁합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막창튀김보다는 유린기가 맛있었습니다.
유린기를 먹다보니 막창튀김이 나왔습니다.
막창은 구어서는 먹어봤지만, 튀김으로는 먹어보지 못 해서 나오기 전부터 궁금한 메뉴였습니다.
막창에 파를 끼워서 튀겨냈더라구요.
사진처럼 대파를 막창사이에 껴놓아서 함께 먹으면 파의 아삭함도 씹히고 색다른 메뉴였습니다.
다만, 약간은 막창 냄새가 나는 것같아서 예민하신 분은 주의하세요~
그리고 막창튀김을 찍어 먹는 소스는 춘장으로 만든 소스인 것같았습니다.
그냥 먹는 것보다는 소스를 찍어 먹는 게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갑자기 송가라는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괜찮은 집이었습니다.
막창튀김이라는 새로운 메뉴도 먹어보고 좋은 경험이었네요.
메뉴들이 술 안주로 좋은 메뉴가 많아서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시면 좋아하실 것같은 식당이었습니다~
송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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